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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시설, 남측이 고친다… 22명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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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시설, 남측이 고친다… 22명 방북

입력
2018.07.09 10:45
수정
2018.07.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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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20~26일 상봉 앞두고 준비 작업 

 내달 15일 선발대 파견 전까지 개보수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 예비후보자 추첨에서 평북 철산 출신의 박성은(95) 할아버지가 추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 예비후보자 추첨에서 평북 철산 출신의 박성은(95) 할아버지가 추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5년 10월 상봉 행사 뒤 사실상 방치 상태였던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개보수 작업이 9일 시작됐다. 근 3년 만의 행사를 앞두고 남측에 의해서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현대아산 관계자, 협력업체 기술자 등 22명으로 구성된 ‘시설 개보수단’(단장 오미희 통일부 이산가족과장)은 이날 오전 8시 59분 강원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방북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시설 개보수단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 선발대 파견이 예정된 내달 15일 전까지 이산가족면회소 등 금강산에 있는 행사 관련 시설을 손볼 예정이다. 앞으로 개보수 진행 상황에 따라 분야별 기술 인력이 현지에 상주하거나 단기적으로 출ㆍ입경하는 방식으로 순차 방북할 것이라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8ㆍ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상봉 행사 시설 개보수와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29일 남측 시설 점검단 20명이 금강산을 방문해 시설들을 살펴본 결과 상봉 시설 전반의 개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2일 적십자회담을 열고 각 100명씩의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행사를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남북 적십자사가 이산 상봉 후보자들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상봉 대상자는 내달 4일 최종 결정된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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