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독일 전 조현우 활약 한 장 요약’ 사진을 본 적 있나?

-저는 상대 선수가 이렇게 할 줄 몰랐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솔직히 안 믿겨요. 다음 월드컵 때 독일을 만나면 저에 대해 많이 신경 쓰지 않을까요?

Q. ‘두유노클럽’ 사진을 본 적 있나?

(‘두유노클럽’-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릴 만큼 유명한 인물이나 캐릭터, 음식 등. 외국인에게 ‘Do you know ~?’라고 물어보는 데서 유래)

-박지성 선수도 있고 김연아 선수도 있네요. 여러 유명한 분들 많으신데 제가 여기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믿기지가 않아요. 저도 더 열심히 해서 손흥민 선수처럼 유럽 가서 더 유명한 선수가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Q. ‘갓현우, 킹현우, 빛현우, 이제부터 다비드 조 헤아, 조마이켈’

-저한테는 너무 과분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Q. ‘조현우가 데 헤아가 아니고, 데 헤아가 조현우다’

-저는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골키퍼) 선수를 존경하고 만나고 싶어요. 솔직히 이번 월드컵 때 마주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제게 이런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하지만, 저는 아직 데 헤아 선수를 너무 좋아하고 높이 평가하고 있어요. 더 분발해서 좋은 경기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Q. 데 헤아 선수 만나면 하고 싶었던 말은?

-“만나보고 싶었다. 당신을 보고 축구가 너무 재밌어졌다. 행복하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정말 이렇게 준비했었는데 월드컵 때 만나지 못했어요. 앞으로 만나는 장면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하겠습니다.

Q. ‘갓현우, 킹현우, 빛현우, 이제부터 다비드 조 헤아, 조마이켈’

-저한테는 너무 과분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Q. ‘조현우 그 따위로 할거면 유럽이나 가라’

-(웃음) 정말 감사하지만 일단 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인 뒤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골키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한국 골키퍼가 할 수 있다는 걸 피부로 느꼈기 때문에 제가 아니더라도 한국 골키퍼가 유럽 무대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유럽으로 간다면 어떤 팀에 소속되고 싶나?

-솔직히 생각은 안 해봤어요. 그래도 영국에 있는 좋은 팀에서 해보고 싶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가고 싶어요.

Q. ‘아내도 국대급’

-저희 아내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제가 국가대표가 아니었어도 저는 제 아내랑 평생 살 겁니다. 저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아내도 국대급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Q. 아내의 응원영상을 봤나?

-바로 봤어요. 정말 고마웠어요. 하지만 또 안 좋아하는 분들도 계셔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그런 용기를 내준 와이프에게 너무 고마워요. 앞으로도 그런 거 많이 해줬으면 좋을 것 같아요.

Q.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보낸다면?

-당신 때문에 월드컵에 왔어. 그러니까 이제 어깨 당당히 펴고 다니고.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우리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Q. ‘국대에서도 가정에서도 만능꾼인 당신 대체.. 도덕책!’

-저를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있는 그대로 말한 건데 겸손하다고들 하세요. 저는 제가 겸손하다는 걸 못 느끼거든요. 나중엔 자신 있는 말을 많이 할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Q. ‘조현우 선수 선크림 뭐 쓰세요? 피부 완전 하얘’

-선크림은 항상 경기하고 운동할 때 씁니다. 원래 피부가 하얘서 더 하얗게 보이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건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나중에 알게 되실 겁니다.

Q. ‘저렇게 막아대는데 왁스 뭐 쓰길래 머리가 고정돼 있냐’, ‘조현우 선수 왁스 정보 좀’

-사실 경기할 때 멋을 생각하고 있어서 왁스도 바르고 스프레이도 뿌립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두 개 다 사용해보세요. 그러면 고정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왁스 정보는 알려드릴 수가 없어요. 이것도 나중에 아시게 될 겁니다.

Q. 머리 하는 데 몇 분이나 걸리나? 왁스 바르는 팁이 있다면?

-1~2분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왁스를 잘 바르기 위해선 일단 드라이를 잘 해야 합니다. 저 같은 머리 스타일 하기가 쉽진 않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도선해보세요. 개성 있는 스타일이 중요합니다.

Q. ‘다음 월드컵도 부탁해요, 현우님’

- 정말 좋은 기회가 되면 다음 월드컵도 출전하고 싶어요. 이승우 선수 등 더 좋은 선수들도 나오겠지만 저도 준비 잘 하겠습니다. 이번 월드컵도 잘했지만, 더 좋은 모습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K리그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

한설이 PD sso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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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정 PD yolohee@hankookilbo.com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박순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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