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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살라 이어 레반도프스키마저…고개 숙인 득점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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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살라 이어 레반도프스키마저…고개 숙인 득점왕들

입력
2018.06.25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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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5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콜롬비아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카잔=AP 연합뉴스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5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콜롬비아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카잔=A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이어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마저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각자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으로 월드컵에서 시원한 골 잔치를 기대했지만 저조한 경기력을 선보여 씁쓸함만 남겼다.

레반도프스키가 버티는 폴란드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톱시드를 받은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짐을 싸게 됐다. FIFA 랭킹 8위 폴란드는 25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2연패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을 확정했다.

‘인간계 최강 공격수’로 꼽힌 레반도프스키는 A매치 96경기에서 55골을 넣고,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10경기에서는 16골을 몰아쳐 역대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우월한 신체 능력과 탁월한 골 결정력을 갖춘 그의 존재 덕분에 폴란드는 H조 최강 팀으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팀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세네갈과 1차전에서 상대 수비에 막혀 주춤했던 그는 콜롬비아전에서 5개의 슈팅을 날리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앞서 살라도 A조에서 2패를 떠안아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살라는 지난달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어깨를 다쳤고, 부상 여파로 정상적인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했다.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결장한 뒤 러시아와 2차전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는데 그쳤다.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아르헨티나도 메시가 침묵을 지킨 탓에 1무1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메시의 분전 없이는 아르헨티나의 16강도 없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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