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수입물가는 소비자물가보다 한달가량 앞서 움직이는 선행지표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전월 대비 2.7% 상승했다. 올해 1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상승률은 2016년 11월(4.2%) 이후 최대다.

수입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국제유가였다. 4월 월평균 배럴당 68.27달러였던 두바이유는 지난달 74.41달러로 9.0% 상승했다. 이에 따라 원유가 포함된 광산품 가격이 6.9% 올랐고, 중간재로 수입되는 석탄및석유제품 가격도 9.9% 급등했다.

수출물가는 지난달 원ㆍ달러환율 상승,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의 수출가격 상승으로 공산품 물가가 1.0% 상승한 반면 농림수산품은 1.9% 하락했다.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인기 기사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