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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까지 철도 연결… 북방 경제협력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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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까지 철도 연결… 북방 경제협력 본격 착수

입력
2018.06.18 20:00
수정
2018.06.18 20: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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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위원장이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방경제협력위원회 2차 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위원장이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방경제협력위원회 2차 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18일 동해안에서 유라시아대륙까지의 철도 연결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한러 가스관 연결을 위한 타당성 검토도 시작한다.

북방경협위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송영길 위원장 주재로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북방정책 전략과 중점 과제’를 확정했다. 북방경협위 회의 결과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신경제구상 이행 계획과 맞물려 관심이다.

북방경협위는 우선 남북 철도와 러시아ㆍ중국 철도 연결에 대비, 강릉-제진 구간 동해북부선 조기 착공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또 남ㆍ북ㆍ중ㆍ일ㆍ러 5개국을 통합하는 광역 전력망인 슈퍼그리드(Super-grid) 구축도 준비된다. 이를 위해 러시아 전력기관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중ㆍ일 정부와는 협의 채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에서 북한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가스관 연결을 위한 경제ㆍ기술적 타당성 검토를 위한 공동연구에도 나선다.

북방경협위는 북ㆍ중ㆍ러 접경지역의 경제특구인 신의주-단둥, 나진-하산 프로젝트 등을 한반도 신경제구상, 중국의 동북3성 진흥전략, 러시아 신동방정책과 연계시키는 통합적 경제협력 모델도 구축하기로 했다.

송영길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남북, 북미, 한러 정상회담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만들어지고 국내 경기 진작과 북방과 남북경제의 협력이 상호 연결돼, 현안문제인 청년실업문제 등 경기진작에 기여가 될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정책적인 브리지를 만드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remak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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