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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8월 25일 새 지도부 선출... “전대 룰은 논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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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8월 25일 새 지도부 선출... “전대 룰은 논의 못해”

입력
2018.06.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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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8월 25일 개최키로 확정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지도부는 2020년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당 안팎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가 심도 깊은 고위전략회의 끝에 8월 25일 전대 개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날 9월 전대 개최 가능성이 흘러나온 것과 관련해 “9월 전대는 정기국회와 맞물린다”며 “실무적 차원의 검토였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이날 전대 일정을 확정했지만, 전대 룰을 포함한 차기 지도체제 구성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도부 체질을 약화시키는 유명무실한 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권역별 최고위원제는 폐지하기로 이미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당 대표ㆍ최고위원을 통합 선거로 선출하느냐, 분리 선거로 구분해 뽑느냐가 사실상 마지막 남은 쟁점이다. 통합선출로 결론 날 경우 전대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를 맡고 차점자들이 차례로 최고위원 자리를 차지하면서 지도부가 집단지도체제로 구성되게 된다. 분리선출로 합의점을 찾을 경우 당 대표 선거를 통해 대표 1인을 선출하고, 최고위원은 별도 선거를 통해 뽑아 단일지도체제가 꾸려지게 된다. 선출 방식과 무관하게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권한을 조정해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구성하는 절충안도 가능하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대 룰과 관련해) 조만간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력한 권한을 갖는 당 대표 자리를 놓고 7선의 이해찬 의원, 5선 이종걸, 4선 김진표ㆍ박영선ㆍ송영길ㆍ설훈ㆍ최재성, 3선 이인영, 재선 전해철ㆍ박범계, 초선 김두관 의원 등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 친문 진영과 86(80년대 학번ㆍ60년대생) 진영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한편 추미애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 되기도 했던 당 대표 재출마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추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느냐는 질문에 “제가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함께 치러진 재·보궐 선거를 이긴 3관왕 대표가 됐는데 제가 맡아서 더 잘할 것 같지 않다”며 “연임할 이유도 없고,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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