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워싱턴=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남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 분리 이민 정책에 대해 "보기 싫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부터 밀입국자에 대한 무관용 정책의 일환으로 부모와 자녀를 격리하고 있다. 현재 이렇게 격리된 아이들만 200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셤 16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자녀가 가족과 떨어지는 모습을 보기 싫어한다(hates to see)"고 전했다. 또 "멜라니아 여사는 우리가 모든 법을 준수하면서도 마음으로 통치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는 신장 수술을 기점으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으며 그동안 정부 정책에 대한 입장을 개인적으로 피력하지 않았던 터라 이러한 입장 표명은 더 주목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밀입국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천명한 이후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미국으로 불법 입국하는 모든 성인은 형사 고발하고 자녀는 격리하도록 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미 소아과 학회와 의학 전문가들은 이 정책이 아이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으며, 야당 의원들은 물론 일부 공화당 의원들까지도 강력 반발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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