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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무소속으로 내리 3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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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무소속으로 내리 3선 성공

입력
2018.06.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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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지자체 평가서 전국 1위 ‘역시’ 1995년 초대 민선 포함, 4선 군수 ‘대기록’

현직 오규석(59ㆍ사진) 부산 기장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 민주당의 돌풍을 잠재우고 3선 연임에 성공했다.

오 당선인은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죽기 살기로 일했다”며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몸을 던진 저에게 믿음과 신뢰를 보여준 기장 군민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의사 출신으로 36세 때인 1995년 초대 민선 기장군수를 지낸 오 당선인은 이번 당선으로 4선 군수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1년 내내 하얀 목티셔츠에 파란색 재킷, 그리고 등산화만 고집해 ‘현장형 군수’라 불리는 오 당선인은 “매일 오전 5시부터 밤 늦게까지 선거운동을 했고, 아침과 점심을 거르고 강행군을 할 때도 많았다”며 “주민들에게 홍보 문자 메시지도 안 보냈는데 주민들이 TV 토론과 공약집을 꼼꼼하게 보고 비교 판단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지난 2월 행정안전부의 후원을 받아 본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실시한 ‘2018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문화관광과 교육, 행정서비스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았으며, 선거홍보물에도 이 점을 내세우며 군민들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오 당선인은 “기장군은 한국일보의 지자체 평가에서 행정 개선도 1위를 바탕으로 행정서비스 1위, 나아가 종합순위 1위에 올랐으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좋은 성적을 얻었다”면서 “저의 승리는 이런 객관적 평가를 군민들이 믿어준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선거에서 별도의 사무실을 두지 않았고, 아내와 둘이서 표밭을 누비는 등 조용한 유세 활동이 입소문을 타면서 유권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항상 군민만은 생각한다는 오 당선인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말이 있듯이 지난 8년간 성과와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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