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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비서관’ 김정호 압도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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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비서관’ 김정호 압도적 지지

입력
2018.06.14 04:4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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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뒤이어 공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13일 경남 김해시 선거사무실에서 아내 김기영씨와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보며 환호하고 있다. 뉴스1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13일 경남 김해시 선거사무실에서 아내 김기영씨와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보며 환호하고 있다. 뉴스1

6ㆍ13 재ㆍ보선 경남 김해을 지역구에선 ‘봉하마을 비서관’으로 알려진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김 당선인은 노 전 대통령이 2008년 퇴임한 뒤 함께 봉하마을로 귀향, 곁을 끝까지 지켰던 마지막 비서 중 한 명이다.

14일 0시 현재 개표 결과 김 당선인은 득표율 61.3%를 기록, 30.0%에 그친 서종길 자유한국당 후보를 30%포인트가 넘는 큰 차이로 따돌렸다. 1984년 부산대 재학 중 민주화운동을 하다 구속됐던 김 당선인은 당시 노무현 변호사가 변론을 맡으면서 첫 인연을 맺었다. 김 당선인은 이후 참여정부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통령기록관리비서관으로 일하며 노 전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함께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힘들고 어려울 때 속내를 털어놓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노 전 대통령과 봉하마을로 내려온 뒤엔 함께 친환경 생태농업을 시작했고, 서거 이후에도 노 전 대통령의 유지였던 친환경농업에 힘쓰며 봉하마을 지킴이로 살았다. 오리농법, 봉하쌀, 봉하막걸리 등이 김 당선인의 손을 거쳐 나왔다.

김 당선인은 그간 영농법인인 봉하마을 대표를 지내며 정치와는 거리를 둬왔다. 하지만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경남지사 출마를 위해 김해을 지역구를 비우게 되자 전략공천됐다.

김 당선인은 이날 당선이 확실시되자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더 크고 새로운 김해의 희망찬 시대가 열렸다”며 “이 승리를 바탕으로 보다 행복하고 잘사는 김해를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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