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과 17일 2일간 직원 3만명ㆍ차량 3,200대 투입해 ‘수거 작전’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시 대진침대 본사로 수거되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폐암을 유발하는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돼 국민적 불안감을 키운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우체국이 일제 수거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안전기준을 초과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오는 16일과 17일 2일간 집중적으로 수거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대진침대가 전달한 리스트를 토대로 이날 오후부터 소유자에게 문자메시지와 안내문을 발송한 뒤 전국 우체국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를 투입해 수거 작전에 돌입한다. 앞서 14일까지 매트리스를 포장할 수 있는 비닐을 각 가정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매트리스 소유자들은 포장용 비닐로 사전에 매트리스를 포장한 뒤 수거 예정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1층 건물 밖으로 미리 옮겨야 한다.

엘리베이터가 없거나 인력으로 옮기기 어려워 사다리차 등이 필요할 경우에는 우체국에서 대진침대에 별도로 통보, 대진침대 측에서 직접 수거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직원과 차량의 안전을 위해 수거 작업 뒤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통해 방사선 측정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체국에서 매트리스를 수거하는 차량 사용료 등의 비용은 대진침대에서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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