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10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 2라운드 11번 홀 티샷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김세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 둘째 날 버디 몰아치기를 앞세워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김세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파71ㆍ6,217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 15개 홀을 치르는 동안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타를 줄였다.

그는 현지시간 오후에 악천후로 경기가 3시간 가량 중단된 여파로 3개 홀을 남긴 가운데 중간 성적 10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날 2언더파 69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던 김세영은 2라운드를 모두 마친 셀린 에르뱅(프랑스·10언더파 132타)과 리더보드 맨 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채 다음날을 기약했다.

지난해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까지 LPGA 투어 통산 6승을 올린 김세영은 올 시즌엔 지난달 텍사스 클래식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해 14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가던 김세영은 15번 홀(파3)부터 5개 홀 연속 버디를 쓸어 담는 무서운 기세를 뽐냈다.

이후 3번(파5)과 5번(파4)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인경(30)은 이글 2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공동 11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그는 전반 파 5홀인 3번과 9번 홀에서 모두 이글을 낚았고, 보기 1개를 묶어 세 타를 줄였다.

후반 11∼12번 홀 연속 보기가 나왔으나 17∼18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해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김인경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많이 지켰다. 두 번의 이글 때는 티샷이 좋았다"고 자평하며 "바람이 경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 내일은 누가 더 인내심을 갖고 하느냐에 달린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전인지(24)는 17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17위(중간 성적 5언더파)로 떨어졌다. 2라운드를 모두 치른 이정은(30)은 한 타를 줄여 양희영(29) 등과 공동 34위(3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박성현(25)은 3타를 잃고 공동 86위(1오버파 143타)에 머물러 컷 통과가 위태로워졌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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