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모터쇼에서 쉐보레 이쿼녹스에 대한 반응을 들어보았다.

2018 부산모터쇼가 막을 올린 가운데 9일 오전 10시부터 주말 관람이 시작되었다.

격년으로 치러지는 모터쇼 덕분인지 수 많은 사람들이 관람 시작과 동시에 구름 같이 몰려 들었다. 관람객들은 저마다의 관람 목적을 가지고 여러 브랜드의 부스와 차량들을 찾아 분주히 다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와중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끈 차량이 하나 있었다.

바로 쉐보레가 이번 모터쇼에서 공식 출시한 중형 SUV, 이쿼녹스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쿼녹스의 주변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고, 저마다의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들고 실내와 실외를 살피고 또 사진으로 기록하는 모습이었다. 관람객들은 친구, 연인,가족 등으로 보이는 또 다른 관람객들과 이쿼녹스에 대해 만족하고, 또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그들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2018 부산모터쇼 현장에서 이쿼녹스에 대한 반응을 들어보았다.

만족스러운 디자인 그리고 실내 공간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공통적으로 만족감을 보인 부분은 바로 디자인에 있다. 그 동안 쉐보레의 SUV라인업을 담당해온 캡티바와 비교했을 때 훨씬 젊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현장에서 만난 40대의 한 남성은 "디자인을 보는 순간 마음에 들었고 구매 직전의 상황이나 다름이 없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친구들과 함께 관람하고 있던 30대 한 남성 역시 "이쿼녹스가 경쟁 모델에 비해 체격이 조금 작은 편이지만 단단하고 스포티하게 생긴 거 같아서 되려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 또 20대의 한 커플은 "측면 디자인이나 전면 디자인 등 전체적으로 마음에 든다"며 디자인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와 함께 실내 공간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가 있었다. 50대의 부부는 "겉에서는 그리 커보이지 않았는데 실내 공간은 참 넉넉해서 마음에 든다"라며 "뒷좌석이 넓어서 가족이 함께 타기 참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20대의 한 남성은 "운전자가 시트를 눕히더라도 레그룸이 충분히 넉넉해서 좋다"며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아쉬운 점, 엔진과 가격

물론 아쉬워하는 반응도 있었다. 가장 먼저 단점으로 지적 받은 부분은 가격에 있었다. 자녀와 함께 현장을 찾은 40대의 한 남성은 "시작 가격은 저렴한데 풀옵션 가격이 상당히 비싼 것 같아서 추후에 합리적인 트림이나 추가 사양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30대의 한 남성은 "이쿼녹스가 중형 SUV라고는 하지만 결국 1.6L 엔진을탑재하고 있어 판매 가격이 조금 비싸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한편 쉐보레 부스에서 이쿼녹스의 설명을 담당하는 김나윤 큐레이터에게 현장의 반응을 물었다.

그녀는 "관람객들이 기본적으로 평가가 긍정적이라 설명하는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다"라며 "디자인 부분에서 가장 큰 만족도를 보이는 것 같은데 경쟁 모델보다 체격은 작지만 날렵하고 역동적인 디자인 덕에 첫 인상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그녀는 "차량을 조금 둘러보고 구매 상담하러 간 고객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많은 분들이 외형을 보고 실내가 좁을 거라 생각하지만 막상 도어를 열고 실내 공간이 넓은 것에 크게 놀라며 만족하는 모습이었다"라며 "넉넉한 레그룸 덕분에 1열 시트를 눕히더라도 2열 탑승자가 충분히 여유로운 SUV가 바로 이쿼녹스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18 부산모터쇼에서 이쿼녹스의 반응을 통해 쉐보레가 해야할 것을 확인했다.

일단 외형적인 매력은 충분했고, 실내 공간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경쟁 모델 대비 다운사이징 엔진을 탑재한 부분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가격에 대한 의문은 쉐보레 측에서 보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이쿼녹스가 국내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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