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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모터쇼 개막… 현대차, 콘셉트카 ‘HDC-2’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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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모터쇼 개막… 현대차, 콘셉트카 ‘HDC-2’ 세계 최초 공개

입력
2018.06.07 15:3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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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부산국제모터쇼 개막

먼저 공개된 HDC-1과 형제격

같은 테마, 서로 다른 디자인 펼쳐

연말 출시 대형SUV 예고편

19개 브랜드 200여대 신차 전시

벤츠 EQA 등 전기차 많아

2018 부산국제모터쇼 미디어데이가 열린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이상엽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와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이 콘셉트카 'HDC-2' 앞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부산=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2018 부산국제모터쇼 미디어데이가 열린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이상엽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와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이 콘셉트카 'HDC-2' 앞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부산=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사장이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콘셉트카 EQA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사장이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콘셉트카 EQA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체스판 위의 말들이 모이면 한 팀이 되면서도 각자 고유한 역할 있고 그에 따른 형상을 지닌 것처럼 한 팀이면서도 각각의 차마다 고유한 개성과 역할을 갖도록 하는 디자인 콘셉트인 ‘현대 룩’(Hyundai Look)을 구현해 나가겠다.” (이상엽 현대차 스타일링 담당 상무)

현대차가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BIMOS 2018)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HDC-2는 제 역할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잘 표현된 차라는 점에서 세계 최고의 체스 선수를 부르는 명칭인 ‘그랜드마스터’가 붙여졌다. HDC-2는 역동적인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통해 근육질의 남성을 보는 듯한 강인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올 연말 출시 예정인 현대의 대형 SUV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HDC-1 르 필 루즈 콘셉트’와 HDC-2의 서로 다른 두 대의 콘셉트카를 동시에 선보임으로써 하나의 테마를 지녔으나 개별 디자인은 독립적인 해석과 개성을 보여주는 현대 룩을 표현해냈다”고 밝혔다.

8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는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콘셉트카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자사의 미래 비전을 담은 차들을 대거 선보였다. 격년으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는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신차들을 미리 볼 수 있는 만큼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트렌드를 가늠해볼 수도 있는 자리였다.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ㆍ기아차와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4곳을 포함해 19개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 200여대의 신차를 전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날 부산국제모터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더 뉴 E 30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E 300e는 프리미엄 세단인 10세대 E클래스의 최신 PHEV모델이다. 순수 전기모드로 최대 약 50㎞(유럽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벤츠는 또한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국제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S 560e’와 벤츠 전기차 브랜드인 EQ 최초의 콤팩트 사이즈 콘셉트카인 ‘EQ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2020년까지 순수 전기차 10종을 포함해 50종 이상의 EQ 파워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내년까지 5대의 PHEV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한국GM이 쉐보레의 간판 중형 SUV '이쿼녹스'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한국GM이 쉐보레의 간판 중형 SUV '이쿼녹스'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BMW코리아는 쿠페형 SUV ‘뉴 X2’와 ‘뉴 X4’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i8 로드스터', 스포츠카 Z4의 콘셉트카, 초고성능 스포츠카 M4 CS 등도 선보였다. 특히 스켈레톤 국가대표로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 선수를 '프렌드 오브 더 브랜드'로 선정했다. 윤 선수는 일정기간 BMW 사륜구동 SUV 라인업인 X패밀리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윤성빈 스켈레톤 선수가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뉴스1
윤성빈 스켈레톤 선수가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뉴스1

아우디 코리아는 모터쇼에서 플래그십 모델인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 ‘A8’을 공개했다. A8은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아우디 서밋’에서 첫 선을 보인 모델이다. ‘아우디 AI 트래픽 잼 파일럿’ 기술이 적용, 시속 60㎞ 이하로 주행할 경우 시동ㆍ가속ㆍ조향ㆍ제동을 자동차 시스템이 관리하며 운전을 책임진다.

한국GM은 이날 모터쇼에서 중형 SUV ‘이쿼녹스’를 공개, 본격 판매에 돌입하며 경영 정상화의 시동을 걸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이쿼녹스는 상품성이 입증된 베스트셀링카”라며 “이쿼녹스는 한국 고객들이 SUV에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쿼녹스에는 캐딜락을 비롯한 고급 모델에 국한해 적용돼 온 제너럴모터스(GM)의 특허기술 ‘햅틱 시트’(무소음 진동 경고 시스템)가 동급 최초로 기본 적용됐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사장은 “SUV 내수 판매 비중을 현재 15%에서 앞으로 63%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쉐보레 브랜드의 진면모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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