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파트너 미팅과 시장 점검”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31일 다시 해외출장 길에 올랐다. 지난 2월 5일 집행유예로 출소한 이후 세 번째 비즈니스 출장이다.

1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8회 호암상 시상식’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총수일가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삼성그룹 창업자인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을 기려 제정한 호암상 시상식은 이건희 회장이 직접 챙겼던 행사다.

이 부회장의 불참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미팅 및 해외시장 점검을 위해 전날 출국, 행사에 올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수행원 없이 혼자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행선지는 우리도 알 수 없다”고 했지만 한 달에 한번 꼴로 출장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긴박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22일 1년 6개월만의 해외출장을 떠나 유럽과 캐나다를 다녀왔다. 지난달 2일에는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중국의 실리콘밸리 선전(深圳)으로 가 중국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왕촨푸(王傳福) 회장, 통신장비 세계 1위 화웨이의 런정페이(任正非) 회장 등 현지의 글로벌 기업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어 혼자 일본을 거쳐 같은 달 9일 귀국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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