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본무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한 20일 오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한화 대 LG 경기에서 LG 선수들이 경기 시작에 앞서 추모의 시간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재계는 20일 숙환으로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에 대해 한 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을 내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그룹 임직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구 회장은 미래를 위한 도전정신으로 전자ㆍ화학ㆍ통신 산업을 육성했고, 정도경영을 통해 고객에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경제계는 구 회장의 타계를 가슴 깊이 애도하며 한국경제의 번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논평을 통해 “구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의 빈자리가 너무 크기에 그 슬픔을 이루 표현할 수 없다”고 추모했다. 경총은 “구 회장은 1995년 LG그룹 회장 취임 이후 ‘노사(勞使)’를 넘어선 ‘노경(勞經)’이라는 신 노사문화 형성을 바탕으로, 정도경영을 추구했다"며 “당면 현안을 노경이 함께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가치창조의 노사관계를 구현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 회장의 정도 경영에 따른 노경화합은 혁신 활동의 기반이 돼 LG그룹이 험난한 구조조정을 이겨내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한민국 경제의 큰 별인 구 회장이 별세한 데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고인은 대혁신을 통해 화학ㆍ전자ㆍ통신 등 산업을 세계 일류의 반열에 올려놓은 선도적인 기업가였고, 항상 정직하고 공정한 길을 걸어 늘 우리 기업인들의 모범이 됐다"고 추모했다. 전경련은 또 "구 회장은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지역의 농촌자립을 돕고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의인상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 만들기에 힘썼다"면서 "젊은이들의 앞날을 위해 교육ㆍ문화ㆍ예술 지원에 헌신한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었다"고 기렸다.

한국무역협회는 "무역업계는 한국 경제계의 큰 별인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구본무 회장은 LG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우리나라가 무역 1조 달러, 무역 9강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추모했다. 이어 "우리 무역업계는 고인의 업적과 정신을 기려 무역이 한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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