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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다문화가정 자녀 급증, 취학률로 낮아 대책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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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다문화가정 자녀 급증, 취학률로 낮아 대책시급

입력
2018.05.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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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에 다문화가정급증에 따른 이들 자녀의 유입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60%가량이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다문화학생은 2017년말 현재 모두 10만9,012명이며, 서울1만4,947명, 경기 2만5,718명에 이어 인천이 전국 세번째인 6,007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다문화학생의 약 5.5%가 인천 관내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수치이며, 인천의 경우 매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

지역적으로는 부평구가 35%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서구(30%), 남동구( 28%), 남구(20%)순이이었다.

특히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자녀 중 63.1%가 학교에 다니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다문화 가정의 학령기 자녀(만 7~18세) 2,983명 중 63.1%(1,884명)가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더욱이 특히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이 많았다.

초등학교의 경우 51.7%, 중학교는 77.3%, 고교는 88.5%가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결혼지주여성 등 다문화가정 외국인가정 자녀의 증가에 따라 이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박승희 인천시의원은 "다문화 가정 자녀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의 취학율은 교육비 부담과 가정 불화, 학교에서의 따돌림 등 다양한 요인으로 매우 낮은 실정"이라며 "저조한 취학율은 다문화 가정의 지역 정착에 걸림돌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 범죄를 야기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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