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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5ㆍ18 하루 앞두고 전 직원에 음주ㆍ언행 '자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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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5ㆍ18 하루 앞두고 전 직원에 음주ㆍ언행 '자제령'

입력
2018.05.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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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R&D 단지에서 열린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발표를 듣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R&D 단지에서 열린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발표를 듣고 있다. 고영권 기자

청와대가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청와대 전직원에게 ‘공직기강 예비 주의보’를 내렸다. 독재에 맞서 싸운 희생자들을 기리는 차원에서 과도한 음주나 언행을 자제해 달라는 취지에서다.

청와대에 따르면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이날 청와대 직원들에게 ▦과도한 음주 및 유흥접객업소 출입 금지 ▦5ㆍ18 정신을 왜곡하는 언행 금지 ▦기타 음주운전, 직무태만 등 국민의 신뢰 저해 행위 금지 등 세 가지 사항을 담아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문자와 함께 “내일은 제38주년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라며 “직원 여러분께서는 전야제와 기념식이 열리는 오늘과 내일 독재의 어둠 속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려 했던 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아래사항을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00년 5ㆍ18 전날 일부 의원 음주사건 등 물의를 빚었던 적이 있어 청와대에서 이를 예방ㆍ경계하는 차원에서 문자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직접 참석할 만큼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후 정부에서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재평가 및 진상 규명을 추진하며 시민 암매장, 계엄군 집단 성폭행 등 묻혔던 역사에 대한 증언이 제기되고 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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