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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원, 성추행ㆍ흉기위협 혐의로 수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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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원, 성추행ㆍ흉기위협 혐의로 수사 받아

입력
2018.05.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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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방송 진행자(MC)인 배우가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8일 광진구 자양동의 한 모처에서 동료 여성 연예인 A씨와 술을 마시던 중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강제추행 및 특수협박)로 음악방송 진행자인 배우 이서원(21)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이달 초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당시 술자리에 함께 있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키스 등 추행을 시도한 뒤, A씨가 이를 거부하며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범 체포될 당시 이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소속사인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며 “이서원 배우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씨는 '병원선'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고, KBS 음악방송 뮤직뱅크 MC로 활동하고 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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