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과 같은 대학ㆍ동아리
대학 선후배로 친분을 이어 온 최승호(왼쪽) MBC 사장과 이창동 영화 감독. 한국일보 자료사진

최승호 MBC 사장이 이창동 감독의 새 영화 ‘버닝’에 깜짝 출연했다.

11일 ‘버닝’ 측에 따르면 최 사장의 영화 출연은 이 감독과 깊은 인연으로 성사됐다. 두 사람은 경북대 동문으로 같은 연극반 출신이다. 학교 선배인 이 감독은 학창 시절 최 사장이 무대에 오를 때 그의 분장도 해 줄 정도로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사장은 영화에서 종수(유아인)의 아버지 역을 연기했다. ‘버닝’ 측은 “최 사장이 영화에 3~4

분 정도 짧게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버닝' 한 장면.

‘버닝’은 유통회사에서 일하는 청년 종수가 어릴 적 친구 해미(전종서)의 소개로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일본의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모티프로 했다.

‘시’ 이후 이 감독의 8년 만의 복귀작인 ‘버닝’은 지난 8일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개막한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에 도전한다. 국내 개봉은 17일.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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