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 방송과 교도통신이 8일 오후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설이 돌고 있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의 국제공항에서 북한 요인을 태운 전용기가 이륙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NHK가 보도한 영상에는 러시아제 일류신(IL)-62 여객기 1대와 고려항공 소속 IL-76 화물 수송기 1대가 나란히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IL-62 옆면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고, 꼬리날개에는 붉은색 왕별이 그려져 있다. IL-62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1호와 같은 기종으로 김 위원장의 전용기에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글자와 왕별이 그려져 있다. 다만, 지난 2월 9일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김여정 부부장이 타고 온 전용기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글자 옆에 인공기가 그려져 있고, 이번에는 휘장이 그려져 있다.
김주성 기자 poe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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