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쟁무기 장착으로 내수 시장 활성화

중국과 일본 시장 재공략…해외 신시장 발굴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중국 편향 수출에 따른 중국발 사드 정국으로 2016년과 2017년 성장률이 크게 위축되었던 화장품 브랜드숍들이 내실 강화와 새로운 경쟁무기 장착으로 새로운 원년을 예고해 주목된다.

우선 지난해 위축된 내수와 수출 부진으로 내실 강화에 주력해 온 화장품 브랜드숍들은 중국 관광객들이 다시 한국을 찾을 것이란 기대감 속에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최근 상권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강남역 인근에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브랜드숍들이 늘고 있으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던 명동과 홍대, 이대 등에 매장을 재정비하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미 이니스프리를 비롯해 에뛰드하우스, 바닐라코 등 다수의 화장품 브랜드숍들이 매장 리뉴얼 및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을 단행했으며 미샤는 5월 중 강남역 인근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한 새로운 컨셉의 매장을 오픈하거나 리뉴얼하면서 브랜드가 갖고 있는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최근 미국 뉴욕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것은 물론 중국(상해, 청두) 등에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미샤도 조만간 중국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전개할 예정이다.

네이처리퍼블릭도 중국은 물론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할 예정으로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사드 정국 해빙 무드에 따라 중국 시장 공략과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도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들에게 화두가 되고 있다.

해외 유명 편집숍인 세포라 등에 잇달아 입점하며 현재 진출국이 54개국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가운데 가장 많은 토니모리는 올해 60개국으로 진출국을 확대할 방침을 세웠으며 최근 중동에 진출해 화제가 된 에뛰드하우스는 5월 중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예고했다.

미국 뉴욕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주목 받은 이니스프리도 최근 일본에 1, 2호 매장을 오픈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를 확대할 방침을 밝혔으며 더페이스샵도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네이처리퍼블릭은 중국에 자사몰과 웨이신숍을 구축해 온라인 유통을 강화하는 한편 최근 인도네시아에 1호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중동 무슬림 진출국 확대 방침을 내놓았고 후발주자인 더샘 역시 올해 우주베키스탄,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에 단독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밝혔다.

국내 대표 푸드 코스메틱 화장품 브랜드숍인 스킨푸드도 일본 시장 재공략으로 좋은 성과를 올린데 이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 러시아에 1호점을 오픈, 해외 시장 공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브랜드숍들의 해외 시장 공략 의지는 최근 모델 교체 바람에서도 나타난다. 한류 열풍의 주역이 아이돌들의 모델 발탁이 다시 늘고 있는 것.

최근 이니스프리는 워너원을, 더페이스샵은 갓세븐을, 토니모리는 비투비를, 더샘은 세븐틴을, 에뛰드하우스는 레드벨벳을 모델로 발탁했다.

이들 브랜드숍들은 모델들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개를 통해 내수 시장 활성화와 함께 해외 시장 재공략의 유리한 고지 선점에 노력하는 모습이다.

새로운 경쟁무기 장착도 주목 받고 있다. 서브 브랜드들 론칭해 고객층을 확대하는 한편 유아화장품, 잡화, 건식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유통망도 다각화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매장 내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하면서 고객들에게 즐거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에뛰드하우스는 매월 정기적으로 신제품을 론칭일로부터 일주일 전에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서비스인 ‘얼리버드 서비스’를 확대해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 한편 퍼스널 컬러를 추천해주고 나에게 맞는 컬러의 립스틱을 제작해주는 ‘컬러팩토리’를 운영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서브 브랜드 라비오뜨를 통해 최근 홈쇼핑에 진출한 토니모리는 뉴비즈사업부 신설을 통해 온라인, 홈쇼핑, 해외 성장 채널 등 신규 채널 부문을 강화해 올해 전년대비 2배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밝혔으며 최근에는 원브랜드숍 가운데 처음으로 유료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최근 다수의 화장품 브랜드숍들이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경쟁무기 장착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온라인 SNS 채널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최지흥 뷰티한국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인기 기사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