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이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UPI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훌륭하다”고 칭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일자 백악관이 진화에 나섰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은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과정에 관해 이야기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그가 정말 개방적이고 매우 훌륭하다고 말하고 있고, 그(김 위원장)는 이 과정을 통해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김 위원장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가 아니라, 김 위원장이 최근 비핵화를 위한 대화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을 언급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 위원장이 보여줬다는 ‘행동’의 사례와 관련해서는 “그는 협상 테이블로 왔고 한국과 만났다. 그는 일부 탄도 미사일 능력을 지금 기꺼이 없앨 의향이 있으며, 전례 없는 방식으로 우리 대통령과 마주 대하는 데 열려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콘웨이 고문은 특히 “우리는 방심하지 않고 경계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조건이 맞지 않고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면 (북미 정상회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실제 성과를 낼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은 정말 많은 부분 북한에 달려 있다. 북한이 양보하고 실제 조치를 이행하는 것에 얼마나 진지한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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