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항구적 안보협력체제(PESCO) 출범식에 참석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브뤼셀=AFP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수입 철강, 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 제소했다.

17일 WTO에 따르면 EU는 분쟁해결절차(DSU) 4조에 따른 양자협의 요청서를 미국과 WTO에 각각 제출했다. 제소 첫 단계인 양자협의는 WTO의 분쟁 개입 전 당사국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제도로 60일이 최장 기간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 10일 같은 내용의 양자협의 요청서를 제출했다.

EU는 “미국의 조치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사안을 명확하게 정리하려고 한다”며 가능한 한 빨리 양자협의가 시작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AFP통신은 EU 집행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 EU가 철강, 알루미늄 관세 문제를 놓고 여러 경로로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산업 보호와 안보를 명분으로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한 조치는 지난달 23일부터 발효됐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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