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성동조선해양 및 STX조선해양 구조조정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경남 지역 중소기업에 300억원을 지원한다.

한은은 이달 18일부터 연말까지 금융중개 지원대출(시중은행을 통한 중소기업 저리 대출)을 통해 경남 지역 중소기업에 운전자금을 대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1년 간 성동조선 또는 STX조선에 납품하거나 용역을 제공한 실적이 있는 업체가 대상이다. 지원은 이들 업체에 회사당 20억원 이내로 자금을 대출해준 은행에 한은 경남본부가 대출액의 25%를 연 0.75% 금리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출 만기는 1년이다.

김봉기 한은 금융기획팀장은 “구조조정이 해당 지역에 미치는 영향, 대상기업의 대출 수요 등을 점검해 필요하면 대출 금액을 늘리는 등 추가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한은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북 지역 업체에 같은 방식으로 400억원을 지원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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