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55억 들여 5년 만에 완공

전남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에 위치한 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지 고인돌 선사체험장 개장에 맞춰 방문객들이 체험에 나서고 있다. 화순군 제공

세계유산인 화순 고인돌유적지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선사체험장이 문을 열었다.

17일 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도곡면 효산리 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지 입구 3만3,799㎡ 부지에 고인돌 선사체험장이 최근 개장, 일반에 공개됐다.

고인돌 선사체험장은 국비 38억5,600만원 등 총 사업비 55억900만원을 들여 지난 2013년 5월 착공한지 5년 만에 완공됐다.

선사체험장에는 청동기 시대 선사인들이 살았던 세장방형 움집과 원형 움집, 망루, 고상가옥 등 선사마을 13동이 조성됐다. 또 선사시대 당시의 농사, 사냥, 어로 생활 등을 체험하는 체험장 16동과 기타시설 등 총 31동을 복원했다.

고대문화재연구소는 고인돌 선사체험장에서 석기ㆍ토기ㆍ목기 제작과 고인돌 끌기, 사냥체험, 선사 먹거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가지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장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인류가 아끼고 보존해야 할 세계유산인 고인돌유적지에 선사체험장이 개장했다”며 “앞으로 청소년과 관광객 등이 3,000년 전인 선사시대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산교육장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체험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12월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화순고인돌 유적지는 기원전 5~6세기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이 분포돼 있다. 좁은 지역 안에 고인돌 596기가 밀집돼 있고 100톤이상 대형 고인돌도 수십기에 달한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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