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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70대 이장희 "다시 노래하는 마음,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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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70대 이장희 "다시 노래하는 마음, 설레"

입력
2018.04.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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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가수 이장희가 다시 노래를 시작한다.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계기로 음악을 다시 시작하게 된 것.

이장희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다시 노래하게 된 기쁨과 설레는 마음을 고백했다.

이 자리에서 이장희는 "수십년 간 놓았던 음악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옛날 음악하는 친구들과 연습을 하는데 참 좋았다. 중·고등학교 때 공부를 안 하고 음악에 빠져 있었다. 그게 내 업이 됐다. (오랜만에 연습을 하니) 내가 정말 음악이 좋아서 시작했다는 게 실감됐다"고 설명했다.

이장희는 1970년대에 '한잔의 추억', '그건 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 여러 히트 곡을 발매하며 포크 뮤지션을 사랑받았다. 이후 1996년 우연히 찾은 울릉도의 매력에 매료됐고, 2006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터전을 잡았다. 그야말로 울릉도라고 하면 떠오르는 아티스트인 셈.

'울릉천국 아트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아트센터다. 전시홀에서는 이장희가 가지고 있던 쎄씨봉 자료들을 만날 수 있다. 다음 달 8일 정식 개관하며 오는 9월 15일까지 주 3회 상설 공연을 연다. 송창식, 윤형주 등 쎄씨봉 멤버들을 비롯해 여러 뮤지션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장희는 "사실 이 극장은 내 아이디어도 아니고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언짢았다"며 "MBC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나갔을 경상북도지사가 와서 제안을 했는데, 그 때는 '시골이 좋아서 평화롭게 살려고 왔는데 왜 이런 제안을 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가 공연장을 일단 우리 집 안에서 지어놨으니 저기서 노래를 아무래도 해야겠다 싶었다"며 음악을 다시 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공연장을 크게 지었는데 잘 지었다. 마음에 든다"고 밝힌 이장희는 "70세에 다시 음악을 하게 됐다. 이 나이에 이런 일을 하는 게 맞는 걸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기쁘고 설렌다"며 즐거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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