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 2019 프랑스 월드컵 본선 진출/사진=AFC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아시아 여자축구는 높은 수준에 있다. 많은 준비를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 다른 아시아 팀들도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시아에서 다시한번 우승팀이 나왔으면 좋겠다. 세계적인 팀들과의 경쟁에서 쉽진 않지만 충분한 가능성은 있다.
윤덕여호가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뤄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5위 결정전에서 필리핀에 5-0 대승을 거뒀다. 상위 5개국까지 월드컵 티켓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턱걸이로 2019 프랑스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경기 후 윤덕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좋은 경기를 해 월드컵에 진출하게 돼서 기쁘다. 여기까지 오기 힘든 일이 많았지만 그 모든 것을 극복해준 선수들 덕분에 감독으로서 이런 좋은 자리에 있게 됐다"고 선수들에 공로를 돌렸다.
이어 "4강에 갔으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 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부족한 점을 확인하고 보완하겠다. 더 큰 월드컵 무대에서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 여자 축구, 2019 프랑스 월드컵 본선 진출/사진=AFC 홈페이지
윤 감독은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장슬기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 감독은 "장슬기는 지난해 북한과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어 여기까지 올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 공격, 수비 어느 포지션에서도 자기 역할을 해낼 정도로 재능이 많아 감독으로서는 정말 좋은 선수다. 오늘도 힘든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어주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5-0 승리의 기틀을 만들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윤덕여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가장 경쟁력 있었던 부분은 호주, 일본전에서 끝까지 할 수 있는 힘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4경기에서 무실점했다. 강팀과 맞서 물러서지 않고 할 수 있다는 힘을 얻었다. 2차전 일본전에서 득점하지 못한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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