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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쓴 임현주 앵커 "뉴스 준비에 더 집중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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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쓴 임현주 앵커 "뉴스 준비에 더 집중하고 싶었다"

입력
2018.04.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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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MBC 아침 뉴스 ‘뉴스투데이’ 임현주 앵커가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MBC 방송화면 캡처
12일 오전 MBC 아침 뉴스 ‘뉴스투데이’ 임현주 앵커가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MBC 방송화면 캡처

MBC 아침 뉴스 ‘MBC 뉴스투데이’ 임현주 앵커가 12일 안경을 착용하고 뉴스를 진행했다. 여성 앵커는 외모가 중요해 안경을 써서는 안 된다는 통념이 강한 상황이라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임 앵커는 이날 한국일보에 “6시 아침뉴스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나야 한다”며 “뉴스 준비 시간도 부족한데 메이크업 시간이 오래 걸리고 눈도 피곤해 늘 안경을 끼고 싶다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시청자의 반응이 걱정돼 고민해왔으나, 최근 안경을 바꾸면서 새로운 시도를 할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날 임 앵커는 매일 붙이던 인공 속눈썹을 하지 않는 등 메이크업을 최소화하고 안경을 착용했다. 메이크업 시간이 단축되면서 뉴스 준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한다. MBC ‘뉴스데스크’의 박성호 앵커,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 등 그동안 남성 앵커가 안경을 쓰는 모습은 흔했지만, 여성 앵커는 안경을 쓰지 않았다. 안경 착용을 금지하는 매뉴얼은 따로 없지만, 관행적으로 지켜져 왔다.

임 앵커의 안경 착용은 여성 앵커가 성적 대상화되는 사회적 분위기에 반대하는 시도로 읽혀 이날 온라인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 임 앵커는 “중후하고 경력 많은 선배들이 주로 맡는 남성 앵커와는 달리, 젊은 여성 앵커는 화사한 이미지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틀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요즘 셔츠나 바지도 많이 입는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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