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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모두가 꿈꿨지만 못 이뤘던 세계사 대전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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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모두가 꿈꿨지만 못 이뤘던 세계사 대전환 시작"

입력
2018.04.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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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우리가 앞장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세계사의 대전환을 시작하려 한다"며 "모두가 꿈꿔왔지만 아무도 이루지 못했던 목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27 남북정상회담을 16일 앞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지금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긴 여정의 출발선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5차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입장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5차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입장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까지 보름 남짓 남았는데 지금부터가 제일 중요하며 회담이 열리는 날까지 의제와 전략을 더 다듬고 세부일정 하나까지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며 "오늘부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산하에 회담 준비를 위한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상황실 중심으로 부서별 일일 점검태세를 갖추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분열과 대립을 넘어 평화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비상한 각오와 자신감이 필요하지만 한 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지나친 의욕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오랜 기간 단절됐던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나가는 튼튼한 디딤돌을 놓는다는 생각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앞에 놓인 기회가 큰 만큼 도전도 엄중하다는 인식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하면서 절실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예정"이라며 "미국과 북한은 시기·장소·의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면서 서로 의지와 성의를 가지고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듣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은 열리는 것 자체로 세계사적 의미가 있고, 특히 양국이 의지를 갖고 준비하는 만큼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의 달성과 이를 통한 항구적 평화정착에 큰 걸음을 떼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는 그 목표를 위해 남북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북정상회담 자체의 성공뿐 아니라 북미정상회담의 동반 성공으로 이어지게 하면서 역할을 다하는 유기적 관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외교부와 (청와대) 안보실 등 관련 부서는 미국과 긴밀하게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하고 또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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