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건강함 증명’ 류현진, 마지막 모의고사 4⅔이닝 3실점

알림

‘건강함 증명’ 류현진, 마지막 모의고사 4⅔이닝 3실점

입력
2018.03.28 13:05
0 0

 

LA 다저스 류현진이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31)이 큰 탈 없이 시즌 준비를 마쳤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18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9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 했다. 투구 수 86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5회 초 2사 1ㆍ2루에서 교체됐다.

바뀐 투수 조쉬 스보츠가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해 류현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7.04(15⅓이닝 12실점)다.

류현진은 지난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쳤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일찌감치 5선발 자리를 확보한 상태에서 변화구를 집중 점검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또 어깨 및 팔꿈치 수술 후유증을 완벽히 떨쳐낸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4월3일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

이날 류현진은 1회초 잭 코자트, 마이크 트라웃, 저스틴 업튼을 모두 외야 뜬 공으로 돌려세우고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 선두타자 앨버트 푸홀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요리했지만 안드렐톤 시몬스, 콜 칼훈, 제프리 마르테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류현진은 계속된 1사 1ㆍ2루에서 루이스 발부에나와 맞섰다. 발부에나는 직전 시범경기에서 솔로포로 류현진에게 유일한 실점을 안겼다. 류현진은 껄끄러운 발부에나를 맞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정면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병살타성 타구였으나 2루에서 송구를 받은 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1루에 원바운드 송구하며 공이 뒤로 빠졌고, 그 사이 2루 주자 칼훈이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마틴 말도나도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초에도 코자트에게 중전 안타, 트라웃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1ㆍ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더 이상의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업튼을 맞아 초구에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뺏어 2루수 뜬 공으로 요리했고, 푸홀스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맞바꿨다. 이후 시몬스를 유격수 뜬 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 류현진은 칼훈을 헛스윙 삼진, 마르테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발부에나에게 좌전 안타, 말도나도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류현진은 2사 1ㆍ2루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크리스 영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족 피더슨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플레처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다음 타자 놀란 폰타나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내줬다. 푸홀스에게 중전 안타로 1사 1ㆍ2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마이클 헤르모실로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