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2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특별수사대는 극단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구속된 연극연출가 이윤택(66)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씨는 2010년 4월부터 재작년 6월까지 여성 연극인 8명을 24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추행(상습 강제추행 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17명이 처벌을 요구한 범죄사실은 모두 62건이었지만, 현행법상 처벌이 가능한 행위는 고소인 8명에 대한 24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행 혐의는 상습죄 조항 신설(2010년) 이전 발생한 것까지만 확인돼 처벌이 어렵단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검찰에 접수된 이씨에 대한 추가고소건(4명)은 검찰에서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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