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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역대 최단기간 챔피언스리그 100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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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역대 최단기간 챔피언스리그 100호골

입력
2018.03.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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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투에서 열린 첼시와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F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투에서 열린 첼시와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F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을 앞세운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첼시(잉글랜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첼시와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결승골과 쐐기골을 책임진 메시의 원맨쇼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16강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를 합쳐 1, 2차전 합계 4-1로 첼시를 따돌리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메시는 이날 2골뿐만 아니라 전반 20분 터진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골에 도움을 작성하면서 2골 1도움으로 이날 바르셀로나의 득점에 모두 힘을 보탰다.

특히 메시는 첼시와 16강 원정 1차전(1-1무)에서도 0-1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는 등 16강 1, 2차전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가 터트린 4골에 모두 관여했다. 여기에 메시는 이날 자신의 역대 최단시간 득점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단경기 100호골까지 터트렸다.

바르셀로나는 킥오프 3분 만에 득점포를 터트렸고, 주인공은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3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슈팅 각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사각이었지만 메시는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킥오프 직후 128초 만에 골맛을 본 메시는 커리어 통산 601호골을 자신의 역대 최다시간 득점으로 장식했다. 전반 20분 터진 뎀벨레의 추가골도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메시는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빼앗아 단독 드리블을 하면서 3명의 선수를 따돌리고 나서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뎀벨레에게 볼을 내줬다.

뎀벨레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메시의 개인기와 뎀벨레의 결정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8분 메시의 쐐기골이 터져 나오면서 첼시를 침몰시켰다.

메시는 후반 18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수아레스가 내준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으로 침투한 뒤 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골 역시 결승골과 마찬가지로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뚫었다.

메시의 쐐기골은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00호골이었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123경기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100호골을 작성했다. 먼저 100호골 고지에 도달했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137경기)보다 14경기나 빠른 역대 최단경기 기록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베식타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면서 1, 2차전 합계 8-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5-0으로 대승했던 뮌헨은 이날 상대 자책골을 합쳐 3골을 몰아치면서 8강행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이날 두 경기를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이상 스페인), 뮌헨(독일), 유벤투스, AS로마(이상 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상 잉글랜드)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도 모두 확정됐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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