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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노조 “김정태 회장도 조카 등 가족 특혜채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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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노조 “김정태 회장도 조카 등 가족 특혜채용 의혹”

입력
2018.03.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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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정상 절차 거친 것” 정면 반박

김정태 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회장

KEB하나은행 노조가 김정태 회장의 조카와 동생이 특혜채용 됐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4일 서울 명동 하나금융지주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회장이 하나은행 영남사업본부장 재직 시절인 2004년 초 영남지역 계약직 사원을 10명 채용했는데 이때 김 회장의 조카 이모씨도 들어왔다”며 “이씨는 2005년 5월 정규직으로 전환돼 현재 부산지역 영업점에서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김 회장의 동생 채용 과정도 석연치 않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김 회장의 남동생은 2006년 지주의 관계사인 ‘두레시닝 부산사업소’에 입사해 정년이 지난 현재까지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김 회장 가족들이 채용되는 과정에서 비리가 없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조카와 동생 채용 당시 김 회장은 가계고객사업본부 담당 부행장으로 인사담당자도 아니었다“며 “두 사람 모두 정상적인 채용절차를 거쳐 입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카 채용과 관련해 하나은행은 2004년 이씨가 필기시험과 면접 등 정상적인 공개 채용절차를 통해 전담텔러 계약직으로 입행했고 당시 일정기간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조건이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동생 역시 2005년 은행의 각종 서류를 배송하는 은행 행우회 자회사인 두레시닝의 배송원으로 입사(계약직), 현재도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강아름 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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