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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PICK]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입력
2018.03.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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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대신 썰매를 타고 빙판 위를 누비는 사람들.

하체의 힘으로 균형을 잡고 양 손으로 빠르게 빙판을 휘젓는 사람들.

이번 주, 프란이 소개할 콘텐츠는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입니다.

혹시, ‘파라 아이스하키’라고 아시나요?

아이스하키는, 알겠는데 ‘파라’라는 이름이 낯설다고요?

‘파라’는 ‘평행한’이란 뜻을 가진 ‘패럴(parallel)’의 앞 글자를 딴 단어입니다.

장애 여부를 떠나 모두가 동등하다는 뜻을 표현할 때 쓰이죠.

‘파라 아이스하키’는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스하키와 달리 썰매를 타고 하는 경기입니다.

럭비처럼 온 몸을 부딪히며 수비를 하고, 상대의 골문을 향해 퍽을 쳐내며 치열한 승부를 펼칩니다.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파라 아이스하키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선수들의 현실은 각박합니다.

비장애인 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도 저조한 상황에서 파라 아이스하키에 대한 인지도가 높을 리는 만무합니다.

하지만 변변찮은 지원 속에서도 선수들은 묵묵히 장비를 재정비하고 연습합니다.

그 결과, 2012년 월드챔피언십 은메달 획득이라는 장애, 비장애 통틀어 역대 최고의 기록을 달성하죠.

선수들이 썰매를 타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행복’이 빙판 위 썰매에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어떤 이유로 장애를 얻게 됐는지, 장애가 비장애에 비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과하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장애’ 보다 ‘비인기 종목’이란 현실에 힘들어한다는 점을 짚어냅니다.

지금 한창 열리고 있는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죠.

오늘의 프란 코멘트,

“우리는 스포츠 선수다”

프란이 선택한 좋은 콘텐츠, 다음주 월요일에 찾아오겠습니다!

한설이 PD ssolly@hankookilbo.com

정대한 인턴PD www953@naver.com

현유리 인턴PD☞ 한국일보 영상 콘텐츠 제작소 프란 - P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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