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AFP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의 라즈 샤 부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회담 장소가 '백악관' 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샤 부대변인은 이날 ABC방송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는 발표할 게 없다. 시간과 장소는 앞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으로 날아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은 매우 그럴듯하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샤 부대변인은 이어 회담 전 북한에 추가 전제 조건을 내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잠재적 회담이 합의된 만큼 추가 조건을 규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재차 말하건대 미사일이나 핵 실험을 해서는 안 되며 한미연합훈련에 이의를 제기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담이 실패한다면 북한이 한국 정부 대표단을 통해 전달한 초청에 따른 책무를 위반했기 때문일 것이고, 회담이 결실을 본다면 미국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처음으로 대면한 기록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 장소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회담 내용에 비해 그들이 어디서 만나는지는 훨씬 덜 중요하다"며 "회담 장소와 시간은 대통령과 그의 팀이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이번 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놓고 "거래를 할 만한지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대통령은 목표에 대해 매우 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가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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