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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외교 성과에도 하락..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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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외교 성과에도 하락.. 65.8%

입력
2018.03.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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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외교 성과 냈지만…민주당 성 추문 의혹 발목"

2일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출정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선수들에게 박수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일 서울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출정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선수들에게 박수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성인 2,5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답변은 지난주 대비 0.7%포인트(p) 하락한 65.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도 0.9%p 내린 28.2%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 활동으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이 추진되는 등 성과가 있었음에도 여권 인사의 성폭행·성추행 의혹이 퍼지며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일간 지지율을 살펴보면 문 대통령의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소식,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미국 출국 소식이 전해진 8일에는 지지율이 67.3%까지 상승했으나, 안희정 전 충남지사·정봉주 전 의원·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등과 관련한 부정적 보도가 동시에 나온 9일에는 66.1%로 하락했다. 또 지난 5~9일 닷새 동안 '구글 트렌드' 검색어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안 전 지사에 대한 검색 빈도가 문 대통령이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3명에 대한 검색을 합친 것보다 9배가량 많았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전라(86.6%→77.1%, 9.5%p↓), 경기 인천(70.2%→67.3%, 2.9%p↓)에서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대구 경북(40.7%→49.3%, 8.6%p↑)과 서울(65.9%→68.9%, 3.0%p↑)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대전 충청 세종(67.4%→70.3%, 2.9%p↑)도 오름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2.5%→50.2%, 2.3%p↓)과 30대(78.9%→77.2%, 1.7%p↓)에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40대(73.3%→75.0%, 1.7%p↑)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1.3%→88.5%, 2.8%p↓)에서 내림세를, 보수층(35.1%→37.0%, 1.9%p↑)에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여권 인사의 성폭행·성추행 의혹 확산으로 지난주보다 1.9%p 하락했으나, 48.1%의 지지율로 1위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0.5%p 내린 19.2%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1.6%p 상승한 8.4%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정의당은 0.7%p 오른 5.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바른미래당이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성향 유권자 일부를 흡수한 것으로 보이며, 정의당 역시 여권의 성폭력 의혹 확산의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주평화당은 0.4%p 내린 2.6%의 지지를 받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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