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외국인이 많이 사는 지역에 있는 우체국 15곳을 해외송금 서비스 ‘머니그램(MoneyGram)’을 중점 지원하는 특화우체국으로 선정하고 12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11일 우정산업본부에 따르면 서울 이태원(이태원우체국), 경기 의정부(의정부2동우체국) 등 주요 외국인 거주지역 소재 우체국 15곳이 머니그램 특화우체국으로 운영된다. 머니그램은 수취인의 은행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10분 안에 송금할 수 있는 우체국의 해외송금 서비스로, 우체국을 방문한 송금 고객이 해외송금 신청을 한 뒤 받은 8자리 번호를 수취인에게 알려주면 세계 200여개국 35만개 영업소(은행, 편의점 등)에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돈을 찾을 수 있다. 특화우체국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자동 통번역 솔루션인 ‘말랑말랑 지니톡’이 설치된 태블릿PC가 비치돼 외국인 고객의 송금을 돕는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5일부터 우체국 예금 고객을 대상으로 타행 송금 수수료도 면제해주고 있다. 우체국 고객은 창구 거래는 물론이고, 우체국 자동화기기(CDㆍATM) 또는 인터넷ㆍ모바일 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으로 계좌이체를 할 때 400~3,000원이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와 함께 영업시간 외 자동화기기로 예금을 인출할 때 부과되던 500원의 출금수수료도 폐지됐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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