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간호장교 기록을 갖게 된 홍현지 소위. 연합뉴스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9일 오후 제58기 졸업ㆍ임관식이 열렸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주관한 행사에는 신임 간호장교 78명을 포함해 가족, 친지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신임 간호장교는 여성이 70명, 남성이 8명이다. 이들은 2014년 입학해 4년 동안 간호사관생도 교육을 수료하고 지난해 12월 간호사 국가시험에 전원 합격했다.

학교장상을 받은 홍현지(22) 소위는 간호병과장인 정의숙(53) 대령의 딸로, 모녀가 함께 현역 간호장교로 복무하게 됐다. 홍 소위는 아버지도 국군대구병원에서 근무하는 현역 육군 중령이고 오빠는 육군 3사관학교 4학년 생도로 재학 중이다. 홍 소위는 “어릴 적 부모님이 군인인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했었다”며 “군인의 꿈을 키우면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일을 꼭 하고 싶어 간호장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권명옥 간호사관학교장은 축사에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간호장교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돌봄의 정신을 실천하는 가슴 따뜻한 간호장교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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