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ㆍ공공기관 담당자들
“장점 모이면 엄청난 시너지”
이곳저곳 오가며 정보 공유
지방공공기관 채용박람회도
청년들 “현장정보 얻자” 장사진
바이오ㆍ헬스ㆍ해양신산업 등
청년일자리 특별관도 인기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한국일보와 일자리위원회, 행정안전부 공동주최로 개막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에서 김부겸(가운데) 행정안전부 장관, 윤영찬(왼쪽)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이준희 한국일보 사장이 ‘사람 중심 일자리’ 메모를 작성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 개막식에서 김부겸(왼쪽에서 세번째) 행정안전부 장관, 이준희(왼쪽에서 네번째) 한국일보 사장 등 참석자들이 ‘잡어스’ 퍼포먼스를 하고 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일자리 정책과 관련한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류효진기자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의 메인 전시관인 지방정부일자리관은 오전 10시 개막식 전부터 몰려든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191개 광역ㆍ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해 모두 243개 기관이 790개 부스를 열고 지역 상황에 맞게 특화된 일자리 정책을 선보였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표해 박람회에 나온 담당자들의 발걸음은 하루 종일 분주했다. 서로의 부스를 오가며 묻고 답하는 등 일자리 정책을 공유하려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안광호 경기 포천시 지역경제과장은 “부스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새로 접하는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영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 주무관은 “지자체의 담당자들이 얼마나 고민하고 힘을 쏟아 일자리 정책을 만들어 내는지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다양한 일자리 정책의 장점이 모이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 같다”고 기대했다.

같은 공간에서 열린 지방공공기관채용정보박람회에는 극심한 청년실업을 보여주듯 청년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발품을 팔며 33개 지방공공기관의 채용정보를 두루 살폈다. 김정철(부산대 4학년)씨는 “내년에 졸업하면 부산지역 공공기관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인데 오늘 박람회에서 현장감 있는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미래형 청년 일자리 정보를 모은 청년미래일자리특별관도 인기였다. 신재생에너지관, 바이오ㆍ헬스케어관, 해양신산업청년일자리관, 청년농부미래농업관 등으로 구성된 특별관에서 관람객들은 관련 정보를 얻고 색다른 체험도 했다.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일자리와 관련한 강연을 듣고 있다. 류효진기자
8일 오전 개막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 서울시 부스에서 패션쇼가 열리고 있다. 서재훈기자

정책 박람회라는 외형과 달리 볼거리도 풍성했다. 지자체 부스에선 젓갈(부안), 딸기(논산), 곶감(상주), 마늘(의성) 등 널리 알려진 지역 특산품이 전시돼 시식행사와 함께 판매도 이뤄졌다. 정책 홍보 박람회인 만큼 각 부스는 직접 커피를 로스팅해 제공하거나 다양한 문화공연과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을 펼치며 행사 참가자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박람회장은 행사 첫날 평일인데도 이날 하루 4,500여명이 찾았다. 관람객들은 일자리 관련 박람회 사상 최대 규모로 개막한 이번 박람회에서 다양하고도 새로운 일자리 정책들을 보고 체험했다.

오후 5시 박람회장 내 열린 광장 무대에는 전국의 일자리 실무자 250여명 한데 마주 앉았다. 일자리 실무자들의 협력 강화를 위한 지방정부 일자리담당관 네트워크 마당을 마련한 것이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머리를 맞대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무르익은 일자리 정책협력의 기조를 앞으로도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람회는 11일까지 계속된다. 지방정부일자리관, 지방공공기관채용정보박람회관, 청년미래일자리특별관 등으로 구성되며 이중 지방정부일자리관에서는 자치단체의 특화된 일자리 정책과 우수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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