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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정책 박람회] “지자체들 한자리서 노하우 공유… 일자리정책 큰 그림 그릴 기회”

입력
2018.03.08 04:4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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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분야 일자리 정보 많아

취준생들 시야 넓힐 수 있어”

[저작권 한국일보].경기 일산 킨텍스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장의 이수영 집행위원장. 배우한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경기 일산 킨텍스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장의 이수영 집행위원장. 배우한 기자

“전국에 산재해 있는 지방자치단체 정책을 한 곳에서 접하고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박람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이수영(51) 우람종합건설 대표는 7일 이번 박람회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지자체 별로 추진하는 정책이 다 다르고, 서로 겹치는 정책도 많이 있다”며 “물리적으로 한 공간에 모여서 이 같은 정책을 교통정리한다는 의미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일자리 정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지역기업의 한계를 봤기 때문이다. 실제 경남 진주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을 경영 중인 그는 “한국의 일자리는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있어 젊은 청년들은 지방으로 내려오려고 해도 내려올 수 없는 구조“라며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보다 넓은 안목의 정책적 방향이 전략적으로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나마 지역기반 산업이라 볼 수 있었던 조선업도 하향세를 겪고 있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다양한 정책적 고민을 행정안전부, 일자리위원회, 각 지자체가 한 공간에 모여 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직 경영자로서 현장에 가장 필요한 것은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예를 들어 풍력발전을 하려고 하면 경제림 규제에 부딪히곤 한다”며 “규제 주체도 중앙정부, 지자체 등 여러 곳이라 지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확장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규제 주체를 일원화하면 중복된 규제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취업준비생들이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를 만나볼 수 있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규모가 약 2,000조원, 반도체 시장규모가 약 4,000조원인데, 바이오헬스 시장규모는 약 8,000조원에 달한다. 또 신재생 에너지 분야 역시 태양광만 놓고 봐도 전 세계에 약 1,000만개의 일자리가 있다”며 “특별전시관을 찾은 청년들이 새로운 직업과 직종에 눈을 뜨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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