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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논란 와중에 미 백악관 ‘앞 마당’ 권총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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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논란 와중에 미 백악관 ‘앞 마당’ 권총 자살

입력
2018.03.0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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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 권총으로 자살, 추가 피해자 없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는 당시 플로리다에

백악관 비밀경호국 “백악관 조준하지 않았다”

백악관 앞 권총 자살 사건을 전하는 CNN 뉴스 화면. CNN 캡처.
백악관 앞 권총 자살 사건을 전하는 CNN 뉴스 화면. CNN 캡처.

미국에서 총기소유 규제 논란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백악관 앞에서 '권총 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는 당시 플로리다에 머물며, 백악관에 부재한 상태였다.

CNN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정오 직전 한 남성이 백악관 북쪽 펜스 쪽으로 다가간 뒤 숨겨둔 권총을 여러 발 난사했고, 이 중 한발이 자신의 머리를 관통하며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비밀경호국도 별도로 총격을 가하진 않았다.

백악관 비밀경호국(SS) 대변인은 “이 남성이 쏜 여러 발 가운데 백악관 건물 쪽을 조준한 것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초 SS는 이 사건이 현장 주변에서 알려지자 공식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하면서 “백악관 북쪽 펜스에서 한 남성이 자신에게 총을 쏴 부상했다”면서 “응급의료진이 출동했고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으나 해당 남성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백악관 주변을 전면 통제했으며, 권총 자살 경위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수사는 워싱턴DC 경찰 주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당국은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으나 가족 통보 절차 등을 마치기 전까지는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고가 났을 당시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 머물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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