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알쓸신Job] <28>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

[지자체 알쓸신Job] <28>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

[지자체 알쓸신Job] <28>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

2만9000여개 정보 총망라

고용 앱 회원 23만 돌파

“외부기관 구직 공유 늘릴 것”

경기도일자리재단의 고용지원플랫폼 ‘잡아바’ 홈페이지 이미지. 경기도일자리재단 제공.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김모(29)씨는 대학 졸업 후에 1년 가까이 취업준비생 딱지를 떼지 못했다.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수십 곳에 입사 원서를 냈지만 최고 50대 1에 달하는 취업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지칠 대로 지친 그에게 지인이 알려준 ‘잡아바’는 새로운 안내자가 됐다. 김씨는 ‘잡아바’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고용정보를 통해 마침내 올해 1월 취업에 성공했다.

그는 26일 “내가 사는 경기도에 이렇게 많은 유망 기업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았다”며 “여기저기 흩어진 고용정보를 한곳에서 접할 수 있어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해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지난해 6월 1일 오픈한 ‘잡아바’가 고용서비스의 새 지평을 열며 기업과 구직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잡아바는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가 제공하는 수천 개의 일자리 정책과 교육 고용 서비스 등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고용지원 플랫폼’이다. 채용ㆍ창업정보, 고용지원정책 등 2만9,527개의 정보가 총망라돼 있다.

경기도가 인증한 유망기업 1,100곳의 근무환경, 특징 등 구직자가 궁금해 하는 정보가 담긴 ‘탐나는 기업관’은 단연 최고 인기 콘텐츠다. 취업 포털사이트와 연동돼 해당 기업의 취업정보까지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하다. 기업이 원하는 직원을 찾아주는 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지난해 지난해 8월3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에서 홍보부스를 설치, 고용지원플랫폼 ‘잡아바’를 홍보하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제공

오픈 8개월이 지나면서 성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 대표 청년 일자리 정책인 ‘일하는 청년통장’, ‘청년구직지원금’의 온라인 접수 기능을 수행하면서 지원율 상승을 이끈 것이 대표적이다. 청년통장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4월) 신청에서는 4.3대 1의 지원 경쟁률을 보였으나, 잡아바를 통한 하반기(9월) 신청에서는 9.4대 1로 두 배 이상 치솟았다. 청년구직지원금 지원 경쟁률도 상반기에 비해 잡아바에서 신청을 받은 하반기에 6배(6.1대 1) 가까이 늘었다. 고용관련 서비스 이용자들이 많은 잡아바의 힘이 제대로 발휘된 것이다.

실제 지난 2월 현재 회원은 23만명을 돌파했고, 앱 이용자도 10만명에 달할 정도로 구직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회원의 70%는 청년 구직자다. 잡아바는 2017 인터넷에코어워드 ‘일자리창출분야’ 대상, 랭키닷컴(웹사이트 분석) 공공취업ㆍ창업카테고리 부문 1위에도 올랐다.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는 “올해는 그동안 수집한 고용서비스 데이터를 외부기관 공유해 더 많은 기업과 구직자가 이용하게 할 것”이라며 “정부기관, 기업, 구직자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해 국내 최고의 고용지원 플랫폼의 면모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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