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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갤럭시S9, 비주얼 소통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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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갤럭시S9, 비주얼 소통시대 열다

입력
2018.02.26 02:0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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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ㆍ동영상ㆍ이모지 등 활용

카메라 기능 강화로 차별화

갤럭시 시리즈 첫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탑재

얼굴 홍채 지문 인식 모두 지원

크기는 S8와 거의 같아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에서 삼성 갤럭시S9과 S9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에서 삼성 갤럭시S9과 S9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5일(현지시간) ‘삼성 갤럭시S9 언팩(unpack) 2018’이 예정된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Fira Monjuic) 전시장 앞은 기대감에 가득 찬 사람들로 행사 두 시간 전부터 붐비기 시작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언론인과 관계자 등 5,000여명으로 발 디딜 틈 없이 행사장이 가득 찬 가운데, 오후 6시 조명이 어두워지고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 갤럭시S9을 소개하는 영상이 띄워지자 청중들은 일제히 탄성을 내지르며 박수 갈채를 쏟아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 개막을 하루 앞두고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과 S9플러스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MWC에서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한 건 2016년 갤럭시S7 이후 2년 만이다. 매년 MWC에서 신제품을 발표한 LG전자와 중국 화웨이가 올해는 발표를 미루면서 갤럭시S9은 MWC 2018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갤럭시S9은 외관상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8와 유사하다. 가로 세로 길이 차이는 1㎜ 이내라 거의 같고, 무게는 163g인 갤럭시S9이 S8(155g)보다 조금 무겁다. 갤럭시S9 두께가 S8(8㎜)보다 0.5㎜ 두꺼워진 영향이다.

갤럭시S9은 S8의 18.5대 9 비율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디스플레이 상단의 홍채인식 센서 등을 숨겨 시각적인 방해 요소를 줄였고 액정보다 프레임을 살짝 돌출시켜 내구성을 높였다. 색상은 미드나잇 블랙ㆍ타이타늄 그레이ㆍ코랄 블루ㆍ라일락 퍼플 4가지로, 하루에도 시간마다 달라지는 빛을 담았다.

갤럭시S9(왼쪽)과 S9플러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9(왼쪽)과 S9플러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9이 전작과 가장 차별화되는 기능은 카메라 강화를 통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이다. 말이나 글보다는 사진이나 동영상, 이모지(이모티콘)를 이용한 소통이 중심이 되는 소비자들의 이용 패턴을 반영, 스마트폰 사용의 즐거움을 극대화시켰다.

음향 부분에선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돼 기존 대비 약 1.4배 더 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세계적인 음향기업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 기술을 적용해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다. 입체감 있는 서라운드 돌비 애트모스 기능은 마치 공간 안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생체 인증을 통한 보안성도 강화돼 얼굴과 홍채, 지문 인식을 모두 지원한다.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인식 방법을 달리하는 ‘인텔리전트 스캔’은 햇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는 홍채 대신 얼굴인식으로,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홍채 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한다.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전자기기를 하나로 묶어 ‘커넥티드 라이프’를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도 갤럭시S9 시리즈에 최초로 탑재됐다.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에 스마트TV, 냉장고, 세탁기 등 여러 IoT 전자기기를 연동하고, 빅스비(Bixby) 음성 명령을 통해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공개된 삼성 갤럭시S9과 S9플러스는 다음달 9일 국내 사전예약자 개통이 진행된다. 16일부터는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부문장은 “의미 있는 혁신은 언제나 사람으로부터 시작해 발전됐다”며 “신제품들은 비주얼로 메시지와 감정을 공유하는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모든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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