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등 144명 출전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후원하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 ‘제네시스 오픈’이 15일 개막한다. 제네시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회 연속 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 제네시스 오픈을 후원하며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제네시스 오픈이 열린다. 총상금 720만달러, 우승상금 129만달러가 걸린 제네시스 오픈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더스틴 존슨와 타이거 우즈 등 144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2017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승혁 선수가 나선다. 제네시스 오픈은 미국 CBS 방송과 골프 채널을 통해 미 전역으로 중계되며, 국내에서는 SBS 골프 채널에서 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 이동 및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G80과 G80 스포츠, G90(국내명 EQ900) 등 차량 200여대를 제공한다. 또 클럽 하우스 및 제네시스 라운지 등 경기장 내 주요 거점에 제네시스 차량을 전시해 디자인과 상품성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제네시스는 대회 우승자 및 14ㆍ16홀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제네시스 G80 스포츠 차량을 상품으로 내걸었다.
제네시스 사업부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예의와 격식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골프의 스포츠 정신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고 고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가치와 맥을 함께 한다”며 “정상급 골퍼들이 실력을 겨뤄온 유서 깊은 PGA투어 대회인 제네시스 오픈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제네시스 오픈 외에도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공식 후원,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베니티 페어’와의 파트너십, 국내에선 미쉐린 가이드 서울 및 부산국제영화제 후원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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