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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갑 재선거 관심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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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갑 재선거 관심고조

입력
2018.02.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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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태선 이규희 허승욱 출마준비

한국당 이완구 전 총리 거론

이완구 출마 시 안희정 ‘차출’ 빅매치 가능성도

[저작권 한국일보]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박찬우 전 의원
[저작권 한국일보]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박찬우 전 의원

자유한국당 전 박찬우(천안갑) 의원이 지난 13일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6ㆍ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재선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천안갑 재선거에는 여야 인사 5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0대 총선에 출마했던 한태선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이규희 민주당 천안갑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허승욱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도 최근 민주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는 등 출마를 위한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 8일 퇴임한 허 전 부지사는 “천안에서 역할이 주어지면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할 것”이라며 재선거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6ㆍ13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힌 안희정 충남지사가 천안갑 선거구 재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안 지사는 도지사 임기(6월 30일)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만큼 천안갑 재선거 출마는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지역정가에서는 보고 있다.

하지만 출마설이 꾸준히 나오는 자유한국당 이완구 전 총리가 출마할 경우 안지사의 불출마 입장이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전 총리는 성완종 전 의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해 말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그는 최근 일부 언론에 “도지사와 총리를 했던 사람이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본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한국당이 필승카드로 이 전 총리를 출마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한국당 충남도당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출마설의 배경은 박 전의원의 지역구마저 여당에 내어주면 천안의 3개 선거구 모두 여당이 차지하게 됨에 따라 이전 총리가 출마를 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 전 총리가 출마할 경우 더불어민주당도 안지사를 차출, 이 전 총리와 ‘빅 매치’를 치르게 할 것이라는 설도 퍼지고 있다.

이와 함께 유진수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오는 20일 충남도당 사무실에서 천안갑 재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들 예정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야당 인사들이 지금 당장 드러내놓고 출마 의사를 밝히기는 정치 도의상 어려울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야당 인사들의 움직임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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