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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라이프]‘중형 SUV=디젤’이라는 공식 깬 르노삼성 QM6 G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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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라이프]‘중형 SUV=디젤’이라는 공식 깬 르노삼성 QM6 GDe

입력
2018.02.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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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GDe.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 QM6 GDe.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차의 가솔린 스포츠유틸리티(SUV) ‘QM6 GDe’가 중형 SUV 시장에서 조용히 인기를 끌고 있다. 중형 SUV의 엔진은 ‘디젤’이라는 공식을 깨면서도 높은 연비 효율성을 확보해 주목을 받은 데다 정숙성과 주행 안정감을 갖춘 가솔린 엔진 특유의 장점까지 더해져 빛을 발하고 있다.

13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QM6 GDe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12월까지 4개월 동안 총 6,149대 판매됐다. QM6 전체 판매량(1만492대)의 58.2%를 차지한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싼타페 가솔린 모델은 7월까지 총 479대, 같은 기간 쏘렌토 가솔린 모델 179대가 팔리는 등 가솔린 SUV의 판매 성적이 전반적으로 무척 저조했던 것과 대비되는 성적이다.

르노삼성차는 QM6 GDe를 통해 SUV 시장 접근을 새롭게 한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SUV 시장에서는 엔진의 힘과 역동성이 우선시되며 디젤 모델의 인기가 높다는 게 상식이었다. ‘중형 SUV=디젤’ 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질 정도로 SUV는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차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르노삼성차는 SUV는 세단보다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지만 실제로 출퇴근길 도심주행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따라 QM6 GDe 모델은 SUV의 장점에 세단의 장점을 더하여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정숙성, 편안한 승차감을 가진 도심형 SUV로 콘셉트를 설정했다. 가솔린 엔진 특유의 정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차체 제작에 신경 썼으며 모든 트림의 앞 유리에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를 장착했다. 소음이 유입될 수 있는 모든 부위에는 다양한 흡ㆍ차음재를 적용해 조용한 실내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QM6 GDe는 가솔린 엔진의 단점으로 평가되는 연비 부분을 보완했다. QM6 GDe의 연비는 ℓ당 11.7㎞로 동급인 중형은 물론 준중형과 일부 소형 가솔린 SUV 모델보다 뛰어난 연비를 갖췄다. QM6 디젤 모델의 연비인 ℓ당 12.8㎞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게다가 QM6 GDe 모델은 2,480만원부터 시작되는 낮은 가격으로 디젤 모델 대비 290만원 가량 저렴하다. 경쟁 차종인 쏘렌토 가솔린 모델이 디젤 모델보다 75만~130만원, 싼타페 가솔린이 디젤보다 100만~130만원 저렴하다.

가격은 낮지만 다양한 안전ㆍ편의장치는 그대로다. 모든 트림에 운전자 피로도 경보 시스템(UTQ)이 적용됐고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시스템,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탑재돼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디젤 엔진 일색이던 SUV 시장에 등장한 가솔린 모델들은 소비자들의 조용한 도심형 SUV를 찾는 요구를 충족시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QM6 GDe는 섬세히 신경 쓴 정숙성에 합리적 가격, 뛰어난 연비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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