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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4명 중 1명 “설 연휴는 없는 게 낫다”…시댁방문 스트레스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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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4명 중 1명 “설 연휴는 없는 게 낫다”…시댁방문 스트레스 3배↑

입력
2018.02.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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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4명 중 1명은 ‘설 연휴는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성인남녀 가운데 절반 이상은 ‘설 연휴가 기대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13일 취업 포털 업체인 인크루트와 시장 조사기관인 두잇서베이가 최근 성인남녀 3,112명을 대상으로 설(16일) 명절과 관련된 공동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우선 ‘이번 설 연휴(15~18일)가 얼마나 기대됩니까?’란 질문에 응답자의 50.6%는 ‘기대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기대된다’는 응답은 15.6%에 그쳤다. 설 연휴를 가장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취업준비생(67.2%)과 전업주부(64.2%), 직장인(52.1%) 순이었다.

이 가운데 전업주부의 설 연휴 부담은 컸다. 특히 시댁과 친정을 방문하는 부담감은 각각 61.9%, 19.8%로 3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인 부담 사유로는 ‘경제적 부담’(35.7%)과 ‘집안일 스트레스’(31.7%), ‘잔소리를 포함한 가족간 갈등’(15.3%)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런 상황을 반영이라도 하듯, 전업주부의 25%는 “설 연휴가 없는 게 낫다”고 입을 모았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가족간 업무 분담과 배려가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라며 “구정 연휴 가정의 화목과 건강한 연휴문화 조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엔 지난 5~8일 인크루트 및 두잇서베이 패널 총 3,112명 참여했다. 이 중 직장인은 1,919명(61.7%), 전업주부는 428명(13.8%), 대학(원)생은 329명(10.6%), 취업준비생은 305명(9.8%)이 포함됐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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