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실 명의 입장문 통해 공식 사과

교통공사ㆍ문화재단ㆍ로컬푸드 3개 기관 관련자 6명 징계 절차 밟는 중

세종시청사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세종시가 시 산하 3개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시민에게 공식 사과하고, 관계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시 산하 도시교통공사와 문화재단, 로컬푸드㈜ 등 3개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시민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시는 이어 “정부합동조사에 앞서 시 감사위원회가 부적정한 경력직 서류 전형, 기간제 근로자 채용 절차의 문제점 등을 인지해 지난해 12월 4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합동조사결과 채용에서도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시는 이 가운데 교통공사의 관련자 2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됨에 따라 직무정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또 문화재단과 로컬푸드에 대해 기관 처분 조처하고, 채용 담당자 등 직원 4명에 대해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

시 김재근 대변인은 “이번 일을 계기로 공공기관 채용 시스템 전반을 살펴보고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채용 절차 등 제도 정비와 함께 채용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험평가위원의 과반을 외부위원으로 구성하는 등 면접 평정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채용비리 관련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처벌하고, 해당 기관은 경영평가에서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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