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1채 전소 뒤 바람타고 계속 번져
11일 오후 3시 9분쯤 강원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주택 1채와 산림 2㏊를 태운 뒤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산림청 등 진화헬기 7대와 인력 306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초속 5m의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난 하마읍리는 산세가 험하지만 주변에 민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 당국은 “불은 주택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택을 태운 뒤 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 등지에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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