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헌섭 서울대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제공

국내 법철학 연구 기틀을 세운 심헌섭 서울대 명예교수가 10일 오후 11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법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은 고인은, 숭실대 경희대 성균관대 교수를 거쳐 1981년부터 20여년간 모교 서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비판적 법실증주의’라는 이론을 독자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 온 그는 저서로 ‘법철학’ ‘분석과 비판의 법철학’ ‘정의의 철학’ 등을 남겼다. 열암학술상(2001년)과 대한변호사협회 한국법률문화상(2016년)을 받았고, 2010년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재윤(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주은(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영상의학과 전문의)씨 1남1녀와 사위 고임석(국립중앙의료원 기조실장)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장지 경기 분당메모리얼파크. 발인 13일 오전 9시. (02)3010-2295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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